[인터뷰]경주시의원 나 선거구(성건, 중부, 황오) 당선자

주석호 당선자(자유한국당), 서호대 당선자(무소속)

엄태권 기자 / 2018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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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호 당선자(자유한국당)-이행할 수 있는 공약 50년 이상 내다보는 의정 펼치겠다

주석호 당선자는 “많은 지지를 해주신 주민께 감사하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지역을 직접 발로 뛰어 다니면서 현안 문제들을 경험해봤다. 주어진 4년간 지키지 못할 공약이 아닌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선 소감 및 각오
먼저 주민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주석호 한번 시켜보자는 말씀을 자주 들었는데 많은 지지로 당선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걸음조차 조심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선거기간 동안 단체나 모임 등에 의존하고 남이 다하는 선거운동을 지양했다.

표를 더 받기보다 주민께 진정한 봉사를 하겠다는 진정어린 마음을 전달했기에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사탕발림 공약이 아닌 실질적으로 이룰 수 있는 공약을 제시했고 주어진 4년간 최선을 다해 이행할 것이다. 어깨에 힘들어간 ‘의원님’이 아니라 ‘형님, 동생’인 편한 시의원이 되겠다.

-시급한 지역현안과 해결 방법
성건동의 경우 보우아파트 경로당 설치가 시급하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층이고 저소득층으로 여름철 무더위를 피할 곳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설치가 되지 않았다.

황오동은 동해남부선이 철거되면 경고지하도(황오리지하도)를 메워 통행 시 위험하지 않게 해야 한다. 여기는 실제 인사사고도 몇 차례 발생한 곳으로 경사가 급하고 자전거 통행로가 별도로 없어 어르신들이 자전거나 유모차 등을 끌고 다니기에 매우 위험하다. 또한 경주역사 뒤편은 소방도로가 없는 곳이 많아 화재에 취약해 조치가 시급하다.

경주역사부지 행정복합타운추진위원회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곳은 경주의 랜드마크로 건설돼야 한다. 바로 앞이 아닌 50~100년 앞을 바라보고 추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의 시야가 바뀌어야 한다.

경주에 젊은 층이 주변 대도시로 많이 빠져나갔는데 다시 이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자녀를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비싼 비용을 들여 여가생활이나 결혼, 교육 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립 예식장, 수영장 등을 건립해 적은 비용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의원 임기동안 전반적인 의정이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서호대 당선자(무소속)-진정한 일꾼 인정받아 3선 성공 기대와 지지에 보답

서호대 당선자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서 당선자는 “무소속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들께서 진정한 일꾼으로 선택해 주셨다”면서 “3선 의원답게 지역구의 시급한 현안들을 발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소감 및 각오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지역 정서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께서 지역을 위해 일할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가를 알아주시고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주민들께서 공천을 떠나 선택해 주셨기에 3선답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시급한 지역현안과 해결 방법
성건동은 동대네거리 주변은 교통난이 심각하다.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 인도가 없고 야간 상권 이용객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이곳에 노후화 되고 실거주자가 적은 화랑아파트 부지를 경북도교육청과 협의해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한다면 지역 발전과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다.

또한 중앙시장 주차장 매우 협소한데 중소기업청 예산이 내려왔다. 경주중앙청과시장조합의 부지 매입은 힘들지만 임대 의사가 있어 9월경 조합 이전 후 부지를 임대해 기존 주차장과 함께 활용한다면 주차난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주변 주거지역도 적당한 위치에 공용주차장을 건립한다면 시장 활성화와 도심권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도심상권 인구 감소는 주거환경 인프라 부족으로 생긴다. 성건 보우아파트, 성건 주공 아파트가 재개발돼 12~15층 규모의 현대식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재래시장과 관공서가 가까운 도심 지역으로 젊은 층이 유입될 것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런 도심상권 활성화가 될 것이기에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하도록 하겠다.

황오동의 경우 동해남부선 이설 후 시청사만이라도 조속히 이전돼야 한다. 그래야 도심에 시청이 있어 성동시장 등 도심상권이 활성화 되고 도시 외향이 갖춰진다. 이 외에도 경고지하도(황오리지하도) 개선과 황오동주민센터 조기 이전 등이 시급하다. 중부동은 경찰서에서 구 경주여중을 관통하는 도시계획도로 건설을 통해 북부동 도시정비가 빠르게 시행돼야 한다. 또한 읍성 복원 후에 프리마켓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방안과 중부경로당 이전, 구 시청 주변 도시계획도로 건설 등이 조속히 마무리 되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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