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휴가 명품 경주 바다로!

경주 5개 해수욕장 12일 개장, 다양한 즐길거리 준비된 경주바다

엄태권 기자 / 2019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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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5km 청정 동해안을 품고 있는 경주. 5개의 해수욕장과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파도소리길, 오류 캠핑장과 토함산 자연휴양림 등 여름 휴가철 여행 최적지는 단연 경주다. 낭만과 행복, 그리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경주의 여름에 대해 알아보자. 경주의 5개 해수욕장이 12일 일제히 개장해 8월 18일까지 38일간 운영된다.

↑↑ 오류고아라해변.

-5개 해수욕장 중 가장 북단에 위치한 <오류고아라해변>

이름 그대로 고운 모래로 이뤄진 1km의 백사장과 적당한 수심으로 물놀이는 물론 바다낚시 장소로도 인기 만점이고 낚싯배 이용도 가능하다. 더욱이 여름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고 오류 캠핑장이 함께 위치해 있어 여름밤 캠핑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소나무 숲이 일품인 <전촌솔밭해변>
해변과 솔밭의 거리가 가까워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해 바다 경치를 즐기고 솔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특히 해안 산책로를 따라 인근 전촌항 어촌관광단지와 용굴이 있는 거마장(소바짐마을)을 거쳐 시원한 동해를 보며 감포항까지 걸을 수 있다.

-전촌솔밭해변과 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나정고운모래해변>
전촌해변과 나정해변을 이어주는 인도교의 무지개색 조명이 아름다운 밤바다의 운치를 더해준다. 이곳의 모래는 아주 작은 세모로 이뤄져 있고 수심이 얕으며 해수탕이 있다. 또 넓은 백사장과 부드러운 모래, 대규모 주차장, 체육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밖에 여름철에는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도 체험할 수 있으며, 가까운 곳에 골프장도 있다.

-신라 문무대왕의 해중 왕릉인 ‘대왕암’이 있는 <봉길대왕암해변>
파도에 휩쓸려 자갈이 구르는 소리가 매력적인 이곳 주변에는 감은사지, 이견대, 기림사, 선무도의 본산인 골굴사, 장항사지 등 많은 유적지들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왕암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일출은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멋진 광경을 연출한다. 특히 해변 곳곳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미역, 다시마 등 신선한 바다 내음 가득한 먹거리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경주의 해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대기업들의 하계휴양지 및 인근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성솔밭해변>
경주의 최남단에 있는 해변으로 모래와 몽돌이 섞여 있는 백사장은 넓게 펼쳐진 동해의 수평선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특히 ‘별을 관찰하는 마을’이었다 해서 붙여진 관성(觀星)이라는 해변인 만큼 여름철 밤바다를 거닐며 별자리를 찾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즐길 거리!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경주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돼 있어 이색적인 테마 여행도 가능하다.

-경주의 여름철에 가장 핫한 곳은 바로 <연동 어촌체험마을>
경주와 포항 경계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짜릿함과 시원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들이 준비돼 있다. 숙박시설은 물론 카약 트레킹, 스노클링, 대나무낚시, 새우잡이, 통발낚기, 조개공예 체험 등이 그것.  무엇보다 동해 위를 시속 30km로 가로지르는 ‘아라나비’ 집라인은 연동 어촌체험마을의 대표적인 익스트림 스포츠다. 연동항 양 끝을 연결하는 460m의 집라인에 몸을 실으면 바다 위를 나는 짜릿함과 바닷바람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무더운 여름 날씨를 잊기에 안성맞춤이다. 집라인은 4세 이상 120kg 이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되니 사전문의는 필수.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140-4
▶전화 : 054-743-7002

-자연이 빚어놓은 천상의 비경, <경주 주상절리>
용암이 빠르게 냉각·수축해 만들어진 기둥 모양의 절리로 경주에는 꽃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주상절리를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주상절리(천연기념물 제536호)는 그 모양이 단연 압권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됐고 전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 주상절리 조망타워에서는 이 아름답고 신비로운 주상절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도 있다. 바로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 있기 때문. 약 1.7km에 걸친 걷기 좋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말 그대로 파도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이 길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km에 달하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에 속하며 여행과 건강, 두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코스로 눈과 귀가 동시에 시원해지는 경주 바다의 손꼽히는 명소다.
▶주소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405-2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가려면 꼭 들려야 할 곳이 바로 <읍천항 벽화마을>

‘읍천항 갤러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에서는 읍천항과 경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벽화그림으로 만날 수 있다. 2010년 공모전 형식으로 시작된 읍천항 벽화그림은 운치 있는 어촌 미술관만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바짝 맞춰 잡은 상태로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의 감포 깍지길. 감포항을 중심으로 총 80km의 해안탐방 둘레길인 감포 깍지길은 경주 바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꼭 걸어야 한다. 해와 물, 나무, 불, 흙, 달, 바다라는 테마로 꾸며진 해양관광자원과 유서 깊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매력의 이곳은 혼자가 아닌 함께 손을 잡고 걸어야 제맛.
▶주소 : 경북 경주시 감포읍 일대, 총 8개 코스


-오류고아라해변을 배경으로 캠핑을 즐기고 싶다면 빼놓을 수 없는 이곳. 최신형 카라반 28대와 8면의 캠핑 사이트가 갖춰진 <오류 캠핑장>

어린이 놀이터, 샤워장, 흔들의자, 세척실, 주차장 등 전국 최고의 시설이 준비된 오류 캠핑장은 가족 연인들과 함께 카라반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단, 매월 1일 선착순 예약이 진행되는 관계로 조금만 늦어도 주말 예약은 마감.
▶전화 : 054-750-8600,
▶예약 : http://camping.gyeongju.go.kr

-불국사와 석굴암을 품고 있는 토함산 동쪽 산기슭에 자리 잡은 <토함산 자연휴양림>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121㏊의 울창한 산림이 제공하는 그늘 사이로 숙박시설 23개 동과 야영장 40곳이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다. 다람쥐, 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휴양지로 주목 받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은 숲 해설 프로그램으로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숙박시설은 연중 이용가능하며 야영장은 6월부터 10월까지 이용가능하다.
▶문의전화 : 054-750-8700
▶홈페이지 : http://rest.gyeongju.go.kr

↑↑ 봉길대왕암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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