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3호기, 습분분리기 침부식 열화 발견

제17차 계획예방정비 기간 연장 ‘불가피’

이상욱 기자 / 2019년 10월 19일
공유 / URL복사
지난 9월 10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월성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습분분리기 침부식 열화가 발견돼 정비기간이 연장된다.

18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월성 3호기의 증기발생기 4대에 설치된 264개의 습분분리기 가운데 19개에서 침부식 열화가 발견됐다.
증기발생기 내 습분분리기는 증기 속 습분을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 월성본부는 점검 및 교체를 위한 정비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며, 상세일정은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증기발생기 습분분리기 264개 전량교체를 포함한 복구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증기발생기 자체를 교체할 필요는 없다”면서 “습분분리기는 증기발생기 상부에 위치한 비안전등급 기기로, 상부덮개 손상이 방사성 물질을 외부로 유출하는 안전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제17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 월성 3호기는 오는 25일 예방정비를 완료할 예정이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