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서 대한민국혁신박람회, ‘아리야~~’ 인공지능 돌봄 사업 눈길 끌어

박근영 기자 / 2019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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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대한민국정부혁신박람회장 모습.

-경북도는 기술과 혁신으로 만든 미래, 문화재청은 서악마을 등판시켜 민관기업 모범 문화재 사례지로 홍보

지난 11월 22일부터 24일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 1회 대한민국정부혁신박람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기획하거나 각 지자체가 시행중인 다양한 혁신 프로그램들이 선보였다.

정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경찰청, 소장청 등 주요 부처들과 강원도, 경기도, 경북도, 전남도, 서울시, 대구시, 울산시 등 광역 지방자치단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모두 56개 부스와 3개 체험관으로 나누어진 박람회는 문자 그대로 최근의 혁신적 제도와 시스템, 관련 기술들을 망라한 정보박람회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증강현실 토지 정보시스템(충남), 스마트 시티와 도로(국토부), 5G 국민건강 체크(과기부), 차세대 전자여권(외교부) 경기도형 포용복지(경기도) 함께 가꾸는 문화유산 (문화재청+신라문화원) 등이었다. 다만 이 프로그램 중 일부는 이미 기업들이 먼저 지원하고 있는 시스템들에 비해 미치지 못하는 것들이 있고 아직도 시범운영중인 것들도 있는가 하면 지역에 따른 적용 편차들도 심해 박람회 의미에 비춰 미흡한 면도 있었다.

문화재청은 ‘사회적 가치관’에 경주시 서악마을을 전격 등판시켜 문화재를 통한 정부와 민간, 기업의 연계를 홍보해 많은 경수 출향인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마침 지원 중인 문화재청 최선호 담당관은 “대부분 문화재가 각종 규제들로 주민들을 힘들게 하는데 서악마을은 민·관·기업이 힘을 모아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킨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여겨져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도로 지원했다”며 서악마을을 소개한 이유를 밝혔다. 경북도는 ‘디지털 서비스관’에 기술과 혁신으로 만든 미래라는 주제로 소화전 주변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고 화재발생시 초기 재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IOT지능형 소화전을 전시했다.

지자체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 볼만한 혁신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로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주관하고 ‘행복한 에코폰’이 SK텔레콤의 정보망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으로 인공지능 폰을 가정에 비치하고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정서와 건강, 신리를 캐어하는 시스템이다.

↑↑ 박람회장에서 선보인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시스템 대화형 스피커.

흔히 TV광고에서 ‘아리야, ~~해봐’로 통용되는 이 시스템은 목소리만으로 자신의 위험을 알리거나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하고 정확한 쌍방소통 기능이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위급상황을 알리고 긴급구조하는 것은 몰론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을 점검 받을 수 있다. 독거노인들과 무의탁 노인들, 장애인들에게는 필수인 시스템으로 가구당 한 달 2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다만 이 시스템은 아직 시범 사업으로 서울시내 주요 지자체와 극히 일부의 자지체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지자체들의 관심이 촉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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