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취미부활전 진행중-시들해진 취미생활, 나눔으로 활력 잇기

수익금은 전액기부

박근영 기자 / 2020년 0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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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관심이 가는 재미있는 나눔 전시회가 지난 17일부터 시작됐다. ‘실패한 취미 부활전’이라는 이름의 이 전시회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던 사람들이 스스로 시들해지거나 사정상 취미생활을 계속할 수 없어서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된 기구, 용품 등을 내놓아 새로운 취미생활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기증된 물품에 대한 수익금은 전액 기부되어 또 다른 좋을 일에 사용된다.

실패한 취미 부활전은 지난 2019년 ‘서울시 50플러스 중부캠퍼스 펼침 스테이지’에서 첫 선을 보인 행사로, 비움과 채움을 키워드로 서로의 취미를 나누고 새로운 취미에 도전하는 기회로 알려져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 다시 시도된 행사다. 이 행사는 8월 13일까지 취미용품을 기증 받은 뒤 8월 1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라인 경매가 진행되고 이후 남은 물품들은 8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판매되는 것으로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이색 이벤트도 열려 주목을 끈다. ‘바이바이 사이클(ByeBuy Cycle)’은 기증된 자전거를 직접 수리하고 취향에 맞게 튜닝하는 이벤트이고 ‘취미똑똑’은 코로나19 비대면 시대 사람과 취미를 잇는 온·오프 이색취미 미션 릴레이다. 쓰리고 첼린지는 취미주Go받Go커피가Go라는 슬로건 아래 나눔·취미용품을 해당 페이스북에 올리고 실패한 취미부활전 참여 인증하면 커피 쿠폰을 지급 받은 이벤트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생활에서 취미용품 나눔으로 위로와 연대가 되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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