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경주지회-“위기의 시간 실력 향상의 기회로 삼으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대중문화발전 위해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 펼쳐

오선아 기자 / 2020년 09월 10일
공유 / URL복사
↑↑ 지난 5월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경주지회 회장단 이·취임식에서 기념사진.

빅 밴드, 맘마스 밴드, 첨성대 밴드, 오선지, EL 밴드, 문선영, 심연재, 황금난 등 지역 축제와 행사에서 시민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그들이 있다. 강렬한 연주와 시원한 보컬로 행복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경주지회(지회장 한영기, 이하 경주연협) 회원들이다.

경주연협은 문화도시 경주에서 음악을 통한 시민들의 정서 함양은 물론 천년고도에 걸맞은 밤 문화가 아름다운 도시 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2010년 8월에 창립한 단체다.

경주시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된 경주연협은 지역 연예인들의 친목 도모와 대내외적인 봉사 및 사회활동, 대중문화발전을 목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연주, 무용, 국악, 가수, 연기, 창작, 음향장비 분과에서 60여명의 정회원과 50여명의 준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에 경주연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된 한영기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회원들 모두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위기를 실력 향상의 기회로 삼으며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며 회원들의 근황을 전했다.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으며 취미로 색소폰을 시작했다는 한영기 지회장<인물사진>은 그동안 음악을 통한 재능기부로 지역민들과 소통을 확대해왔다.

“경주 23개 읍면동 지역에서 색소폰, 기타, 댄스, 케이팝, 무용 등으로 활동하는 예술 동아리 수가 30여개정도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지역 동아리 페스티벌을 개최해 예술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생활문화동호회 등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가진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한 지회장이다.

그동안 경주연협은 신라문화제 부대행사 일환으로 해마다 신라가요제를 주관해오며 대중음악의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데 앞장서 왔다.

그 밖에 경주예총예술제, 신라문화제, 봉황대뮤직스퀘어, 경주문화엑스포 상설공연 및 버스킹공연, 자선공연 등을 펼치며 지역의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았다.

현재 피아노, 기타, 드럼 색소폰 등을 시민들이 쉽고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시민음악교실 추진하고 있지만 장소섭외가 쉽지 않는 상황이라고.


“경주연협의 지회장이라는 중책의 무게가 절대 가볍지 않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회원들 모두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이지만 위기가 더 큰 도약을 위한 기회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소신을 바탕으로 경주연협의 화합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월 출범한 경주연예예술인협회 집행부 임원에는 △지회장 한영기 △부지회장 황병활, 박목현 △사무국장 박희녀 △고문 배춘호, 황병두, 박재충, 김철중 △감사 현장섭, 김인재 씨가 각각 선출됐으며, 임기는 4년으로 2024년 4월 30일까지다.

한편 경주연예인협회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5시 첨성대광장에서 경주예총예술제 일환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힘든 시기를 예술과 함께 이겨내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주연협의 행보가 기대된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