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로 명칭 변경

이사회 통해 명칭 변경 계획 밝혀 빠르면 2학기 변경 예정

이필혁 기자 / 2022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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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된다. <사진>
학교법인 동국대는 지난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경주캠퍼스 명칭 변경 계획을 보고 받았다.

명칭 변경안 계획안은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와이즈(WISE)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다. 동국대는 명칭 변경을 통해 대학 브랜드 구축과 캠퍼스 특성·미래 발전 가능성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 대학들의 지방캠퍼스 명칭 변경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한양대 안산캠퍼스는 에리카캠퍼스로 명칭이 변경됐고 건국대 충주캠퍼스는 글로벌캠퍼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미래캠퍼스, 고려대 조치원캠퍼스는 세종캠퍼스 등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해 3월 사업 계획안을 수립해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을 대상으로 캠퍼스 명칭 및 공모를 진행했다. 또한 2차례 명칭 선호도 조사를 거쳐 변경안을 수립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새 명칭인 와이즈(WISE)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혁신하고 스마트하게 융합 발전하는 캠퍼스라는 뜻을 담고 있다. 경주캠퍼스에 따르면 새 명칭 WISE는 Wise, Innovation, Smart, Evolution의 약자로 캠퍼스 특성과 미래 발전 방향 및 가능성을 함께 표현한 명칭이라고 밝혔다.

이홍천 동국대 경주캠퍼스 비서실장은 “캠퍼스 명칭 변경은 지방 캠퍼스가 경쟁력을 갗춰 확실하게 변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혁신과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관 개정과 교육부 절차를 거쳐야 명칭 특허청 출원 등이 남아 있어 바로 명칭 변경이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2학기 전에는 학교 명칭을 변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학제 개편도 단행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학과·대학의 신설과 폐지 및 학생정원 조정’에 대한 안건이 의결됐다. 경주캠퍼스는 기존 10개 단과대학에서 6개 단과대학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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