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학교 정상등교 원칙 ‘방역지원 확대’

이필혁 기자 / 2022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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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학교 방역 및 학사 운영 체계의 정비를 기반으로 새 학년 정상 등교 추진을 위해 ‘2022년 새 학년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지난 9일 발표했다. <사진>

기본 방향은 △학교 내 방역 및 감염병 확산 방지 대책 강화 △지역별·학교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학교 중심 대응 체계 마련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 수립을 통한 비상대응 체계 마련이다.

이를 위해 방역 및 역학조사 인력 지원과 방역물품, 방역소독비 등 총 306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또 학교별 지역 감염의 특수성을 고려해 학교 중심 대응 체계를 마련해 세부 지침을 수립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했다.

원활한 학사 운영을 위한 방역 대책으로 방역인력 지원 3580명, 217억원, 방역물품 지원 30억원 등 방역 관련 예산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진단검사체계 전환에 따라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 배부 및 확진자 발생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PCR 진단 검사’를 실시해 학교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이와 함께 2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를 등교 대비 ‘학교 집중 방역 점검 기간’으로 설정해 학교별 방역 체계를 점검·보완한다.

한편 새 학년 원활한 교육활동 운영을 위해 학교별 학사 운영 유형을 △정상 교육활동 △전체등교+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 원격수업으로 구분해 대응한다. 학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학내 재학생 등교 중지(확진+격리) 비율 15% 두 가지 학교 단위 지표를 설정해 등교 유형 전환 기준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한 지표가 기준 초과 시에는 전체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육활동을 제한하거나 밀집도 조정을 통해 일부 학생의 원격 수업 실시가 가능하다. 학교단위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기준은 단위 학교에서 정해 학교비상계획 수립 시에 반영한다.

지역·학교 단위 일괄 원격수업 전환은 신중하게 결정하되, 강화된 학교 방역을 통해 대면 수업을 유지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유치원·초등학교 1~2학년·특수학교(급)·돌봄·소규모·농산어촌학교는 매일 등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별 업무연속성계획(BCP) 수립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속에서도 필수교육활동이 중단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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