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맥스터 7기 증설 공사 준공

한수원 준공식 갖고 본격 운영 들어가
월성2~4호기 발생 사용후핵연료 보관

이상욱 기자 / 2022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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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은 지난 14일 월성원전 내 맥스터 증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월성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 공사가 착공 1년 7개월 만에 준공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4일 월성원자력본부 대강당에서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조밀건식저장시설 증설 준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맥스터 무사고 건설 및 공기 내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준공 세리머니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준공된 맥스터는 총 7기로, 월성 2~4호기에서 발생하는 중수로 사용후핵연료가 보관될 예정이다. 신규 건설한 맥스터에는 16만8000다발의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8월 착공해 지난 4일 규제기관으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으며 중수로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016년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맥스터 증설을 위한 운영변경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주민과 시민단체 등에서 찬반 갈등이 불거졌고,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거쳤다. 찬반 투표결과 찬성이 81.4%로 나타나면서 맥스터 증설 공사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맥스터 건설 기간 동안 시민참관단을 운영하고, 문자메시지와 대형 전광판을 통해 건설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왔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맥스터를 운영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지난 1월 체결한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 합의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해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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