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불의 나라, 아이슬란드를 가다(1)

이종기 시민 기자 / 2022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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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슬란드 횡단도로와 만년설 전경.

-섬나라 ‘아이슬란드’로 가는 길
스코트랜드 에딘버러 공항을 떠나 ‘아이랜드’를 경유하여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캬비크’공항까지 오는 데 총 6시간이 걸렸습니다. 30여km 떨어진 시내까지 공항버스를 이용하여 유스호스텔에 여장을 풀었어요.
 
10여개의 크고 작은 짐에다 손자 녀석들 포함, 총 가족 여섯 명이 함께하니만큼 이동과정이 여간 힘들지 않았고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캠핑 생활로 텐트와 침구, 취사, 식재준비는 물론이요 렌트카도 인수하는 등 쉴 새 없이 바빴답니다. 낯설고 추운 북쪽 나라 이곳에서 텐트 생활을 하며 자동차로 10여일간 돌아볼 생각을 하니, 설레기도 하거니와 걱정이 앞섰습니다.

↑↑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도시 전경.

-아이슬란드는 이런 곳
아이슬란드는 오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한 섬나라입니다. 얼음과 불의 나라라고 할 만큼 빙하와 만년설이 많고, 화산과 온천이 많은 곳으로 상극의 자연환경이 함께하며, 원시적이고 목가적인 자연환경도 풍부한 나라예요. 영국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놀웨이와 비슷한 위도상에 있는 외딴 나라랍니다. 역사적으로 노르웨이, 덴마크의 자치령을 거쳐 1918년 독립되었고, 군대가 없으며, 자유가 보장된 민주공화국으로 35만 정도의 인구에 평균 수명 79세의 세계적인 장수국에 속한다고 해요.

고래, 대구 등 수산자원도 풍부하고 폭포와 호수가, 그리고 초원과 가축도 많으며. 더욱이 백야의 나라입니다. 이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세계의 관광객들이 근래에 들어 이 나라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 레이크 비크 텐트촌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여행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의 남.서해 안에 위치한 인구 12만의 이 나라 수도입니다. ‘안개 낀 항만’이란 뜻을 가진 항구도시로, 이 나라 인구의 1/3이상이 여기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제일의 항구도시일 뿐 아니라 상공업,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행정의 중심도시로 산업시설 반 이상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중세풍의 도시지만 신개발 붐으로 깨끗한 주택, 반듯하고 넓은 계획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어요. 유럽과 미국문화가 혼재되어 핫도그, 피자집이 많으며, 저녁이 되면 북유럽 스타일의 카페나, 도로변에서 주변 사람들이 모여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주변에 초원이 많아 150여개의 캠핑장이 있다고 해요. 깨끗한 잔디밭 위에 텐트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전기시설, 조리대, 공동화장실, 샤워실, 통신시설 등 모든 편의시설을 잘 갖춰놓고 있어요. 인당 1만2000원 정도 사용료를 지불하면 된답니다.

이종기 문화유산해설가&시민전문기자 leejongi2@naver.com
이 기사는 지역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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