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T버거 민재기·이창건 대표, ‘서로 간 믿음 있다면 동업도 추천’

“무작정 창업하기보단 철저한 준비 후 창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재욱 기자 / 2022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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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건(사진 좌), 민재기(사진 우) 대표

VVT(VERY VERY TASTY)버거 민재기·이창건 공동대표는 청년정책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20년 지역에서 수제햄버거를 아이템으로 창업했다.

두 대표는 동업하기전 대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었다. 매장운영이 어려워져 대구지역의 한 수제햄버거 매장에서 함께 일하게 됐고, 일하던 중 뜻이 맞아 함께 청년정책지원사업을 준비해 동업하게 됐다.

↑↑ [맥시칸 버거] 특제 핫소스의 매콤함에 나초를 더한 이색 버거

“수제햄버거 가게에서 함께 일하면서 서로 뜻이 잘 맞았습니다. 때마침 서로 창업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을 때라 동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서로 잘 맞춰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창업하기전 여러곳을 다녔지만 경주가 자신들의 조건에 알맞은 지역이라고 판단해 지역에서 창업하게 됐다.

“경주 외에도 후보 도시들이 있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대구였고 그 외 인근 지역들이 후보지였습니다. 그런데 경주가 관광도시라 사람들도 유동인구도 많고, 때마침 경주가 정책지원사업을 진행하기도 해서 저희에겐 아주 좋은 조건의 지역이었습니다”

정책지원사업 지원을 받고 시작한지 2년, 두 대표는 이제는 지역에서 어느정도 자리잡았다고 강조한다.

↑↑ 더블 치즈 버거

“시작하기전 예상했던 목표에는 벌써 달성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늦어지긴 했지만 이제 어느정도 경주라는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찾아주신 분들의 반응도 좋고, 2호점도 오픈했습니다”

동업이라는 조금 위험할수도 있는 형태의 창업을 시작한 두 대표. 서로 뜻만 맞다면 1인창업보다는 동업 형태의 창업도 많은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업이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1인 창업은 실패하더라도 1인이 실패를 하는 것이지만, 동업은 실패하면 최소 2인 이상이 많은 것을 잃어야 합니다. 창업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실패 했을 때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이죠. 하지만 동업만이 가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업무분담이나 혼자서는 버거운 상황이 닥쳐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은 동업만이 가지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 재료를 손질하는 이창건 대표.

“취업이 어려워 쉽게 창업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창업자체는 5분만에 사업자 서류가 나올 정도로 쉽습니다. 하지만 실패하게 된다면 많은 것을 잃게 되는 것이지요. 시간과 기회비용 등. 그렇기 때문에 취업만큼이나 창업도 신중하게 준비해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많이 알아봐야 하고, 시장조사, 그리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아이템 발굴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은 만큼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창업하기를 권합니다”

창업을 통해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민재기·이창건 대표. 그들의 목표는 2호점, 3호점뿐 아니라 전국 체인을 내고 싶다고 한다.

“메뉴는 저희가 직접 연구하고 개발합니다. 다양한 메뉴보다는 소수정예의 몇 가지 메뉴만 준비해서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새우버거와 멕시칸 버거가 가장 잘 나가는 메뉴입니다. 일반적인 새우버거와는 다르게 재료가 푸짐해서 손님들에게 인기도 많습니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은 덕분에 2호점을 빨리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3호점도 진행중에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전국체인을 내는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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