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경기 나빠진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기업경기지수 발표
제조업 2개월 연속 하락

이필혁 기자 / 2022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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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향후 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표>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지난 9일 경주를 비롯한 포항, 영덕, 울진 지역 292개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상으로 7월 기업경기지수(BSI)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경북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9로 지난달 대비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지난달 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하락을 이끈 것은 자금사정이다. 제조업 자금사정은 7월 실벅 69로 전월에 비해 4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72p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반면 매출과 채산성 실적은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매출 실적은 7월 82로 전월대비 6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도 3p 상승했다. 채산성 역시 7월 실적 74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치는 전월도 같았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에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적했으며 뒤를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빈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문제점이 커지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해결되기 전까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제조업 상황은 지난달과 비슷했다. 비제조업 7월중 업황BSI는 85로 전월에 비해 1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았다. 매출 실적은 7월 103으로 전월 대비 7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전월 대비 13p 상승했다. 채산성도 7월 93으로 전월 대비 6p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전월대비 4p 상승했다. 자금사정은 7월 실적은 92로 전월과 같았으며 다음달 전망은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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