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 + 전통시장 살리는 관광상품

참가비 3만원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아

박근영 기자 / 2022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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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고향사랑전통시장 탐방 울진 코스.

경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대구 시민과 울산시민, 경북도민을 제외한 전국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경북도내 각 지역을 둘러보고 특히 해당지역 전통시장을 반드시 방문하는 ‘고향사랑 전통시장 탐방’ 상품인 시티 패스(city pass)가 출시되어 주목을 끈다.
 
시티 패스는 1인당 3만원의 경비를 내면 3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도로 참가자에게 지급, 이를 해당 경북지역 여행도시의 상가나 전통시장에서 다시 쓸 수 있도록 조치한 관광상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북을 찾은 대중적 버스관광이 급격히 줄어든 시점에서 대구 및 울산 시민들과 전국 각 지역 국민들에게 경상북도 관광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지 상가와 전통시장의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고 상가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일석이조의 상품으로 평가된다.

경주 금아여행사가 주관하는 이 관광상품은 20인 이상 모객됐을 때 출발하는 것으로, 매주 토요일 대구 ‘동대구역 제2 맞이방’과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09시 30분에 출발하는 상품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8월 20일 울진과 영덕편을 시작으로 8월 27일 문경과 포항, 9월 3일 안동과 구미, 9월 17일 영천과 상주, 9월 24일 청송과 봉화편이 준비돼있다. 당일치기로 시행되는 이 상품은 교통비를 기본으로 일정에 포함된 입장료, 여행자 보험이 포함돼 있으나 중식은 불포함이다. 대신 참가비로 낸 3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므로 현지에서 사먹을 수 있다.

아쉽게도 이 두 상품은 대구와 울산에서만 출발한다. 만약 경상북도를 제외한 다른 도시에서는 출발할 20인 이상 단체가 있을 경우 별도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관광상품에서 경북도민의 참여가 제한된 것에 대해 관계자는 “이 상품은 경북으로 타지역 여행객들을 유치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이라 경북도민들이 제한됐다”며 도민들의 양해를 당부했다.(문의 : 금아여행사 054-742-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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