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YMCA ‘미래에너지연구소’ 출범

에너지 바로 알리기 시민사회 활동 전개
에너지 전문가 참여 ‘출범기념 세미나’도

이상욱 기자 / 2022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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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YMCA ‘미래에너지연구소’ 출범 기념 세미나에서 손용락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주YMCA가 ‘미래에너지연구소’ 출범과 함께 세미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주YMCA 미래에너지연구소는 원자력, 신재생 등 에너지를 바로 이해하고, 바로 알고, 바로 쓰고, 바로 알리기 위한 시민 사회활동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경주YMCA는 지난 1985년부터 환경과 에너지에 관련된 활동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또 2013년부터 6년간 진행해온 원자력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천하는 푸른 지구 지킴이 활동을 체계화해왔다.

이번에 출범한 미래에너지연구소는 경주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미래에너지 분야 주제특강과 포럼 개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통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미래에너지연구소 출범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세미나는 지난달 19일 개최됐다.

기념식은 주낙영 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이동협 시의회 부의장, 원흥대 월성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어 미래에너지 연구소 출범을 기념하는 세미나가 진행됐다.

세미나의 주제 강연자로 나선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는 “미래 에너지는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의 조합으로 개척해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에너지 안보성이 가장 뛰어난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병행해 나가는 에너지 정책이 가장 이상적인 탄소중립 에너지 공급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또 “에너지 자립은 지속적으로 역량을 갖추고 대비해 가야할 국가적 사명이며 적절한 에너지믹스로 지혜롭게 대처해 나아가야 한다”며 “핫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사용후 핵연료 영구처분 부지를 확보해 나라와 기업과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길을 범국민적인 시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주제 강연에 이어 이중재 전 한수원 사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에서는 원전의 현실과 안전부분에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만들어 나가야할 과제 등이 제시됐다.

이종인 경주YMCA 미래에너지연구소장은 “원자력, 신재생 등을 통한 미래 에너지개발과 에너지 안보에 중점을 둬 국민들이 에너지에 대해 바로 알고 바로 쓰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과학자로서 에너지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용락 경주YMCA 이사장은 “잘못된 정보로 갈등과 분열을 만들고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 현실에서 전문가의 전문적인 소견을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미리 알고 있다면 불필요한 동요를 만들지 않는다”며 “경주YMCA는 시민단체의 목적과 YMCA정신에 의한 사명을 감당하고자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대안에너지 등 에너지를 만들고, 사용하고, 관리하며 안전 유지에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판단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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