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환경살리기에도 으뜸

배달 앱 최초 다회용기 지원사업, 스테인레스로!!

박근영 기자 / 2022년 09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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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회용기 주문란을 따로 두고 있는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경기도가 만든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이끌며 모범적인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배달특급’은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배달비를, 배달기사에게는 일반 앱보다 나은 배달료를, 사업자에게는 앱 사용료를 줄여주는 취지로 만들어 공공배달 앱의 순기능을 보여 왔는데 다회용기 사용으로 또 다른 공공기능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배달특급이 화성시 동탄과 용인시 수지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회용기 지원사업’의 누적 거래 건수가 지난 7월 31일 기준 6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폐기물 6740kg, 온실가스 5587kg, 미세먼지 215kg을 절감한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것이 경기도주식회사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배달특급 주문 시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다회용기로 음식을 배달하고, 이후 다시 수거해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재사용하는 것이 골자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7월 화성시 동탄에서 다회용기 지원 시범사업을 펼친 뒤, 올해 본 사업으로 전환하며 용인시 수지구로 확대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약 200개 다회용기 사용 가맹점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기업 간 거래(B2B) 협약을 통해 ㈜열두달 등 3개 오피스푸드 정기서비스 업체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배달 앱 중에서는 최초 사례다. 다회용기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배달특급에 로그인해 우측 아래(사진)쪽에 있는 ‘다회용기’를 클릭하면 된다. 아쉽게도 아직은 다회용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 화성과 용인 등으로 제한돼있다.

배달특급은 지난해까지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나 올해부터는 다회용기 전문업체 ‘리턴잇’과 손잡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사용해 가맹점과 소비자로부터 안전과 청결에 대해 더욱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배달특급의 다회용기 지원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가맹점은 배달특급 고객센터(1599-983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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