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들어가는 학교 생활

이필혁 기자 / 2022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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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 학생들이 주도한 연주회와 사회참여활동, 진로체험활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선덕여고 학생자치회는 지난 19일 고3의 성공적인 대입을 기원하는 가을밤 작은 음악회 ‘Feel So Good’을 개최했다. 양성필 프로젝트 그룹을 초청해 퓨전 국악을 연주하고, 서도민요 소리꾼 김단희 씨가 출연하여 몽금포타령, 서도사랑노래, 연평도 난봉가를 들려주는 등 흥겨운 국악 콘서트를 이어갔다.

 특히 학생들이 참여하여 장기자랑을 했으며 댄스 동아리 WIN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은 총동창회, 학부모회, 운영위원회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또한 봉사동아리 신토불이는 인근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 20여 분을 모시고 여름 내내 손수 재배한 채소로 파전 잔치를 열고 직접 담근 매실원액을 전달했다.

행사를 준비한 이윤미 학생은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조촐한 음식을 준비했는데 맛있게 드셔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기초 의학 실습 동아리 메딕은 휴먼메티컬 중점학교 지정을 기념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기초 의학 분야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선덕 메디컬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의과, 간호, 임상병리 부스로 운영을 하면서 찢어진 인공피부를 꿰매보는 봉합실습, 피부 모형에 의약품을 직접 투여해 보는 IV실습, 혈액형 판정과 혈당 측정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권영라 교장은 “선덕여고는 학생 본인의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봉사, 진로 탐색의 경험으로 성공적인 대입과 함께 멋진 선덕인으로 성장하여 나라의 미래를 이끄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덕여고는 학생들의 진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인 2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43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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