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 ‘제3회 시며들다’ 시 낭송회 열어

학생들 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애창시 낭송

이필혁 기자 / 2022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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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고는 지난 1일 ‘제3회 시(詩)며 들다’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사진>

행사에서 2학년 윤정빈, 조경빈 학생이 공동 사회를 맡았고, 권시현 등 17명의 학생들이 시에 얽힌 사연과 함께 애창시를 낭송했다.

행사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서영 학생은 “어머니의 희생을 노래한 심순덕 시인의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좋아해 학생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낭송을 했다”면서 “학창시절의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시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가을 밤 시 낭송회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분들의 넋을 위로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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