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장초,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대회서 전국 최강 ‘부상’

대회를 향한 학생들의 열정과 우수한 지도자의 역량, 학교의 지원이 이룬 성과

엄태권 기자 / 2022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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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장초 배구 클럽 ‘어택라인’

금장초가 학교스포츠클럽을 운영하며, 전국에서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전국유소년클럽 배구대회에서 우승한 ‘어택라인’은 꾸준히 경북은 물론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티볼 클럽인 ‘Hit&Run’도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경북과 전국에서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

현재 금장초는 총 5개의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줄넘기, 배구, 티볼, 배드민턴, 축구 등 1학년을 제외한 학생 595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2~6학년 학생들 모두 줄넘기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줄넘기 인증제에 참여하고 있고, 나머지 클럽은 희망자들 중심으로 활동 중에 있다.

↑↑ 전국대회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인 ‘Hit&Run’

■전국대회서 압도적인 경기력 보인 ‘Hit&Run’
금장초 티볼 클럽인 ‘Hit&Run’은 지난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대구에서 펼쳐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축전 티볼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차전 인천 대표와의 경기에서 22대 5로 수준 높은 경기를 보인 ‘Hit&Run’은 2차전 강원 대표 22대 11, 3차전 광주 대표와 경기에서는 19대 11로 대승을 거둔 것.

학교스포츠클럽 전국대회는 축제형식으로 진행돼 순위를 매기지 않았지만 3경기 모두 대승을 거둔 금장초 ‘Hit&Run’은 충분히 순위권에서 경쟁할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Hit&Run’은 2015년 창단돼 2016년 경북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 3위, 2017년 경북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 남자 3위·여자3위, 2019년 경북학교스포츠클럽 티볼대회 우승 및 전국대회 출전을 이뤘다.
올해에도 ‘Hit&Run’은 경북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경북대표로 선발돼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국대회 우승 경험을 가진 ‘어택라인’
금장초 배구 클럽 ‘어택라인’은 전국대회 우승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경북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1년 시작된 ‘어택라인’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6년간 경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에서 3위, 2018년 홍천 전국유소년클럽 배구대회에서는 우승을 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어택라인’은 경북대회에서 우승해 전국대회에 출전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 ‘Hit&Run’의 선수들은 뛰어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도자와 학생들의 열정으로 일군 성과
티볼 클럽 ‘Hit&Run’과 배구 클럽 ‘어택라인’이 이렇게 꾸준히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는 학생들의 노력과 우수한 지도자의 역량, 적극적인 학교의 지원이 컸다는 평가다.

두 클럽 모두 지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운동에 흥미를 가진 학생을 선발해 스포츠클럽에 가입을 권유해 훈련하고 있다. 또한 지도자들이 종목에 대한 역량도 우수해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훌륭한 선수가 되게끔 성장시키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열정도 한 몫 톡톡히 했다. 학생들은 정규 훈련시간 뿐만 아니라 아침과 점심시간, 방과 후에도 스스로 훈련에 참가하는 등 실력 향상에 열정을 보여 좋은 성적의 밑거름이 됐다.
지도자와 학생들이 이렇게 훈련에 몰두하고 있을 때 학교에서도 두 손 놓고 있지 않았다. 대회 훈련비 및 참가비 등 적극적인 예산지원으로 지도자와 학생이 편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했다.

금장초 황문목 교장은 “학교스포츠클럽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운동을 즐기고 있다”며 “그 결과 배구와 티볼은 경북스포츠클럽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전국대회에서 출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대회는 축제형식으로 진행돼 순위를 매기지 않지만 두 종목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고 특히 티볼은 3차전에서 모두 대승을 거뒀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운동을 즐기면서 하기에 주도적 학습능력이 향상됐고, 자기의 취미와 소질을 고려해 주관에 따라 종목을 정해 꾸준히 연습했기에 학생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 ‘Hit&Run’의 뛰어난 송구는 학부모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금장초는 ‘꿈을 갖고 미래를 창조하는 따뜻한 금장교육’을 목표로 2021년 경북예비미래학교를 거쳐 2022~23년 경북미래학교로 지정됐다.

변화를 선도하는 경북형 미래학교의 모델로 자주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금장초는 △자신이 주인되기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기르기 △자신의 주관 기르기 등을 통해 학생 주도적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책가방 없는 날과 끼 놀이터를 통해 학생들이 행사를 기획,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자율 동아리는 학생이 주체가 돼 동아리를 공모·모집하는 등 학생 중심의 학교 행사를 운영함으로써 금장초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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