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특산품을 세계로,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

매년 해외서 판촉행사 등 지역 농·식품 수출에 기여

엄태권 기자 / 2023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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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공동판촉전에 참여한 회원사 관계자들.

2019년 설립한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4년간 경주에서 생산되는 농·식품을 해외에 알리고 판매하고자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협의회는 경주지역에서 농·식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의 모임으로 현재 15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거래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를 기업 상호 간 소개해 주기도 하고 수출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경주에서 생산되는 농·식품들이 해외로 뻗어나가는데 기여하고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2023년 새해에도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 회장 (주)천년미인의 박인주 대표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협의회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주)천년미인의 박인주 대표.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는?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는 경주지역의 농·식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들의 모임이다. 현재 15개 업체가 소속돼 있으며 2019년에 설립해 활동한지 4년이 넘었다.

회원사들은 상호 간에 해외 바이어를 소개해 주기도 하고 각 나라의 판로 등 수출관련 정보들을 서로 공유해 경주 농·식품 수출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협의회는 매년 해외 공동판촉전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해외행사가 어렵던 지난해까지는 미국과 일본, 중국의 현지 수입업체를 통해 각 국에서 판촉행사를 진행했고 제한이 풀린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협의회 회원사들이 직접 참여해 홍보 및 판매행사를 가졌다.

또한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해 여러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 공동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 2~3회 자체적으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공동 구매상담회를 열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일본의 이바라키현의 MYST사와 협약해 일본 유명 블로거인 미키 노리코 씨와 경주와 경주농·식품을 테마로 한 기획전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은?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는 2020년 처음으로 미국 공동수출을 이뤘고, 2021년 미국과 일본 공동수출, 지난해에는 베트남 공동수출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현재 협의회 회원사들은 미국·일본·호주·베트남·중국·대만·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에는 미국과 일본시장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계획을 하고 있다. 하반기에 미국 LA한인축제와 일본 나고야 한인축제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을 만나 우리 제품을 직접 알릴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위상이 드높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최근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K-FOOD에 대한 관심도 많다. 경주농식품수출협의회는 이런 상황을 잘 활용해 지역 농·식품들이 세계를 누비며 경주의 위상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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