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 씨 (Place C)-전시관·카페·한식당·넓은 정원, 경계 허문 모두의 공간

경주의 문화역사 기반한 복합문화공간

엄태권 기자 / 2023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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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문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기억됐으면 한다”

최근 경주시 사정동에 문을 연 ‘플레이스 씨’ CEO, 최유진 씨의 바람이다. ‘플레이스 씨’는 약 2000평의 부지에 연면적 600평 규모로 1층에는 전시관과 한식당, 2층은 카페로 구성돼 있다.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이곳은 경주에 자리 잡은 만큼 경주의 문화역사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작품설명을 하고 있는 최유진 CEO.

최유진 CEO의 ‘경계를 허문 공간’은 다양한 요소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경계를 두지 않는 공간, 국경을 초월한 공간, 너무 과하지도 않으며 가볍지도 않은 공간을 의미한다.
특히 전시관·한식당·카페·야외정원이 품은 콘텐츠는 국경과 문화의 경계를 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서로 포용하는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 국내 최초로 전시돼있는 로즈 와일리 ‘파인애플’ 초대형 버전.


국내·외 예술가를 위한 전시관

‘플레이스 씨’가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시관. 경주가 신(新) 문화예술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플레이스 씨’는 국가와 인종을 뛰어넘는 하나의 문화예술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플레이스 씨’ 개관 기념으로 10월 3일까지 열리는 ‘로즈 와일리: Hullo, Again’ 展이 그 시작점.

↑↑ △순수한 화풍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로즈 와일리.

최유진 CEO는 ‘플레이스 씨’를 통해 전시 이외에도 예술 지원과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문화예술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제철 지역 특산물로 채운 한 상

‘플레이스 씨’ 1층에 위치한 한식당에서는 제철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먼저 경북지역 제사상에 오르는 귀한 음식인 ‘돔배기’를 주재료로 한 ‘돔배기 솥밥’. 상어 고기를 소금에 절인 음식인 돔배기는 영천, 포항, 경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음식으로 감칠맛과 고소함이 매력적인 경상도의 별미라 할 수 있다. 이 ‘돔배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각종 채소와 함께 솥밥으로 제공된다.

↑↑ 산나물 솥밥.

‘산나물 솥밥’은 경주 내남면 일대 산에서 채취한 제철 산나물과 팽이버섯, 고소함을 내기 위한 들기름이 들어간 음식이다. 기본적으로 산나물에 간이 돼 있어 고소함과 산나물 향기를 느낄 수 있지만 취향에 따라 고추장을 첨가해 매콤함도 추가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국내산 문어와 전복, 플레이스 씨의 특제 육수를 사용한 건강식인 ‘문어전복 솥밥’,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단짠 음식인 ‘한우 불고기 솥밥’도 준비돼 있다.




경주 남산과 오릉이 한 눈에

‘플레이스 씨’ 2층에는 넓은 공간과 탁 트인 시원한 시야를 가진 카페가 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예술가와 작품을 재해석한 음료와 디저트 세트를 전시 기간 동안 한정 판매해 작품을 입으로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은 로즈 와일 리가 평소 즐기는 홍차와 라즈베리를 활용해 개발한 신메뉴, ‘로즈 와일리 티 세트’를 만날 수 있다.


↑↑ 로즈 와일리 티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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