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

신라공고, 경주정보고, 경주여자정보고, 3개 직업계고 선정
도내 전체 5개 중 3개 선발 인원 약 80% 경주로

이필혁 기자 / 2023년 05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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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5개 학교가 선정된 해외 우수 유학생 경북 직업계교 입학 프로젝트에 경주지역 학교가 3개 선정됐다. <사진> 이들 학교는 전체 우수 유학생의 80%를 배정받을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해외 우수 유학생의 경북 직업계고 입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충원이 어려워진 직업계고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사회를 살리기 위해 중학교를 졸업한 외국 우수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해외 유학생이 지역특화형 비자와 연계될 경우 직업계고 졸업 후 지역 산업체에 취업해 국내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으며, 비자 발급이 어렵다면 자국으로 돌아가 현장기술인력으로 취업할 수 있다.


경북 직업교육은 지난 2010년부터 특화된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현장실습과 연계한 해외 취업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해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 혁신을 통해 고숙련 실무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하와이와 베트남 교육관계자가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과정 협력 및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해외 우수 유학생 입학을 위한 사전 현지 조사 결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SEAN 국가의 다수 유학생이 입학을 희망해 도내 5개 직업계고로 입학할 예정이다.



경주정보고, 경주여자정보고, 신라공고 선정

해외 우수 유학생 경북 직업계교 입학 프로젝트는 도내 개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54명의 학생이 선발된다. 이 가운데 지역의 경주정보고와 경주여자정보고, 신라공고 등 3개 학교가 40여 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내에서 경주지역 직업계고가 다수 선발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로 직업계고 충원률을 높이고 인구 감소지역 중소기업 구인난 해소,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경주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다”면서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역 구인난 해소 및 이들의 지역 정착을 통한 지방 인구 소멸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유학생들이 한국어와 전공 직무 기술을 익혀 지역 인재로 안착할 수 있도록 취업비자 발급 등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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