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들 대상 ‘우문현답’ 사업추진

현장에서 답 찾는 행정, 우수사례는 가점도

박근영 기자 / 2023년 0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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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현장중심의 정책을 추구하고 직원들의 업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발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현장행정과 정책 체험 등을 통한 창의적인 도정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5월부터 직원 정책 발굴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사업을 추진한다.


‘우문현답’은 원래 ‘어리석은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답(愚問賢答)’을 뜻하는 사자성어이나, 경기도는 이를 새롭게 포장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줄임말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위주의 정책으로 도정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우문현답 정책사업은 개인별 혹은 부서·직급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정책 주제를 선정해 주제와 관련된 현장실습과 봉사활동, 박람회나 세미나 등 참여, 문헌조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장의 경험을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경기도는 제안계획서를 접수한 후 심의위원회를 통해 매달 우문현답 대상을 선정하고 필요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활동 결과로 나온 우수정책 제안은 경기도 제안제도와 연계해 제안 채택 시 인사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지급해 적극적인 정책 제안과 실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같은 현장 위주의 정책은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도정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로 공무원들이 민생현장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가 문제점과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도정이 경기도민의 실생활에도 어떤 도움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와 유사한 정책발굴제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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