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인 교류와 화합의 장 열린다

제50회 경주예총예술제
경주예술의전당과 타임캡슐공원서 13일부터 17일까지

오선아 기자 / 2023년 06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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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주예총 예술제 사진.

시민과 함께하는 종합예술축제 ‘경주예총예술제’가 13일부터 17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50회를 맞이하는 경주예총예술제는 예술창작활동을 통해 지역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시민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경주예총예술제 50주년을 기념해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협회는 갤러리해에서 총 165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공연으로는 △음악협회(6/13)가 ‘리커버리’라는 타이틀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며 △연극협회(6/15)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병으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기리며 과거사를 재조명하는 연극 ‘귀로’를 무대에 올린다. △국악협회(6/16)에서는 ‘액막이 타령’ ‘춘색만성’ ‘너나들이’ 등 실내악과 사물놀이, 무용 어우러진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각각 경주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오후 7시 30분. 이어 △연예예술인협회(6/17)는 오후 4시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3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갤러리해에서 진행된다.

한편 경주예총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4일 ‘경주예인(경주를 빛낸 예술인)’ 발간 출판기념식 및 특별전 ‘위대한 유산’을 거행한다.

특별전에는 경주의 작고·원로 예술인들의 작품과 아카이브를 감상할 수 있으며, 중국 시안과 전북 익산 등 국내외 자매도시의 작품 교류전이 함께 진행된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지역민들의 응원과 참여, 관심이 지역 예술인들의 성장을 돕고 나아가 경주 문화예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선배 예술인들이 닦아놓은 역사와 전통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원년으로 삼아 예향 경주의 지역문화를 한층 발전시키는 경주예총이 되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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