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중, 대만 염행구민중학교와 국제교류 나선다

경북교육청 국제교류 자유주제 공모사업 선정

이필혁 기자 / 2023년 0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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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중이 ‘2023년 경상북도교육청 국제교류 자유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만 중학교와 국제교류에 나선다. <사진>

경주중은 대만 타이난 염행국민중학교(鹽行國民中學校)와 자매교류 학교로 매칭돼 지난 9일 양국의 국제교류관리자 화상회의를 실시했다.

린천푸 한국부산주재 대만 총영사의 주선으로 진행된 자매결연에서는 오는 8월 17일 2박3일 일정으로 이 학교를 사전 방문해 MOU체결 및 학생 상호방문교류단 활동시기 및 온라인 수업시기, 수업내용 등에 대해 협의 예정할 예정이다.

타이난 염행국민중학교 평소 학생들의 기초교육을 공고히 함은 물론 체육경기, 전통기예(무술), 국제교육, 다국어교육 등을 가르치는 특색학교로 이미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와 국제교류를 하며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심어주고 있는 개교 2주년을 맞은 신생 명문학교로 손꼽힌다.

임건우 타이난 염행국민중학교 교장은“양국의 학생들이 상호 방문 교류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많은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를 기회로 학생들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경상북도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난은 과거 타이완의 수도였던 도시로, 경주와도 닮은 역사 도시이다. 타이완에서 옛 건물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특히 하이안루(海安路)와 선눙제(神農街) 등의 거리에는 옛 정취가 물씬 풍긴다. 그 밖에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염전과 관쯔링 온천까지 있어 풍부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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