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동학문화창작소, 동학의 가치와 정신 알리기 나서

‘동학나들이, 동학아 놀자’ 성료

오선아 기자 / 2023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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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동학문화창작소가 동학발상지로서 동학의 가치와 정신을 알리기 위에 두 팔을 걷었다. <사진>

경주동학문화창작소는 6월 한달 간 4회에 걸쳐 지역특색 인성교육프로그램 ‘동학나들이, 동학아 놀자~’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산대초를 시작으로 열린 프로그램은 화랑초, 모아초, 용황초 등 총 4개 학교 약 22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동학과 관련된 역사교육과 청수다도, 동학주먹밥 체험, 해월 최시형 동상(황성공원) 및 수운 최제우 생가 방문, 수운 기념관 관람, 어린이 인권 3행시 짓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생명과 물건의 소중함을 알게됐다” “동학농민혁명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훌륭한 사상임을 잘 알게 되어 뿌듯했고, 내 주위 사람들이 모두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 등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동학문화창작소는 세계 최초 어린이 인권선언 100주년을 맞아, 경주시, 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 경주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23 나의 어린이선언 공모전’과 ‘어린이 인권 3행시 짓기’를 주최 주관했다. 5월에는 ‘어린이 인권 3행시 짓기’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아이들을 경주문화관 1918에 초청해, 아이들이 직접 작곡해 노래를 불러 녹음해보는 ‘우리는 꼬마 동요 작곡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학문화창자고 김성표 소장은 “7월에는 동학교육수련원과 수운기념관과 연계해 시민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전시·예술행사를 선보이는 동학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동학의 가치와 정신이 제대로 계승되길 기대하며, 더불어 경주의 대표 관광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경주시와 시민들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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