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령 개인전 ‘하하하’

내면의 욕구 다양한 상상으로 유쾌한 공감 자아내

오선아 기자 / 2023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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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누군가에게 응원의 꽃다발을 선물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꽃다발을 전달하는 작가의 유쾌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은 관람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낸다.

유지령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7일까지 아트센터 갤러리봉봉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인생 속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반복적인 겹침으로 공간을 채우고, 드로잉으로 마무리하는 그녀의 작업은 치열한 고민과 전체적인 조화를 찾는 긴장감과 흥미로움을 선사한다.

고정관념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은 독창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선과 면, 색상을 활용해 자신만의 개성있는 화풍을 만들어내는 작가.


그녀의 작품은 일상과 주변에서 발견한 모티브를 반전과 유머의 고리로 엮어 새로운 창작물로 탄생시키며, 숨겨져 있던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작가는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며 독보적인 매력을 발휘한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 ‘The bathroom’은 작가의 집 화장실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일상 속 소중한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가의 작품을 활용한 굿즈는 관객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작품 홍보와 예술 세계 확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유지령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겪은 변화와 도전의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나름의 방법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강조하며, 새로움과 변화에 망설임 없이 마주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지령 작가는 “그동안 변화된 일상과 생각들 속에서 나름의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전시는 새로움과 변화에 대한 망설임을 극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품을 통해 각박한 현실세계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을 내라는 의미로 응원의 꽃다발을 선물하고자 한다. 전시를 통해 숨겨져 있던 행복과 즐거움을 찾아내고, 삶에 활력과 긍정적 에너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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