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청 윤경렬 선생 기념비, 고청기념관으로 이전 완료

고청기념사업회, 지속적인 노력과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

오선아 기자 / 2023년 07월 13일
공유 / URL복사
↑↑ 고청기념 사업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청의 길따라 남산답사’.

고청 윤경렬 선생의 기념비 이전 작업이 완료됐다.
국립경주박물관 주차장 옆에 있던 기념비가 고청기념관으로 이전돼, 새로운 위치에서 추모와 존경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청기념사업회는 이번 기념비 이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더 많은 이들이 윤경렬 선생의 공덕과 가치를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념비 이전 작업은 지난 7일부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8일 고청기념관 왼쪽 입구에 완전히 이전됐다.

기념비의 영원성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 아래에는 건립기원문, 불경염주, 고청 인면와 목걸이, 향나무 등 봉안물이 안치됐다.

고청기념사업회는 2022년 12월에 개관한 고청기념관과 고청생활관을 운영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청기념사업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운영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를 즐겁게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활동들로는 ‘고청읽기’와 ‘고청사랑방’ 등의 대화 및 토론 활동이 월간 1~2회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고청의 길 남산답사’와 같은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안내하고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고청기념관은 자원봉사체제로 방문객들에게 안내와 해설을 제공하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무료로 공간을 공유하며 다양한 전시회와 공연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고청기념관에는 매달 300명에서 4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 고청기념관으로 이전한 ‘고청기념비’

고청기념사업회 측은 “고청생활관 전시공간 및 공연장에서는 고청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바에 부합되는 문화예술인이라면 무료로 장소 대여가 가능하다.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역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바랐다.

한편 고청기념비 비문은 진홍섭 초대 경주박물관장이 짓고, 덕봉 정수암 서예가가 썼다. 그리고 윤경렬 선생의 부조상은 맏장손 윤석빈 씨의 작품이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