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대 대표 국제학술지에 동학 논문 발표

1990년부터 번역, 동경대전, 용담유사도 소개

박근영 기자 / 2023년 0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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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대 대표가 Stephen M. Tharp 전 유엔사령부 특별고문에게 천도교 경전이 포함된 국제학술지를 전했다.

코리아 타임스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출향인 최정대 대표(대광상사)가 지난 7월 영국왕립학회 한국지부(Royal Asiatic Society, Korea)가 발간한 한국학 전문 국제학술지(TRANSACTION Vol.97)에 동학(東學)의 인본 평등주의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한국학을 전공하는 외국인들에게 자료를 제공했다.

이 논문은 수운 최제우(1824-1864) 선생이 창도한 동학 이념인 ‘인간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人乃天) 사상과 동학의 역사 및 창도 과정을 영문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최 대표가 직접 영문으로 번역한 동학 경전인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도 소개하고 있다.

최정대 대표는 동경대전과 용담유사를 1990년부터 영문으로 번역해왔다.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용담유사(龍潭遺詞)는 수운 최제우 선생이 1860년 동학 창도 이후 직접 저술한 경전으로 한문으로 작성돼 있고, 용담유사는 한글 가사체로 표기돼 있다. 특히 용담유사에는 당시 민중의 꿈과 이상이 내포되어 있는 가사문학 작품으로 평가 받기에,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최정대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마포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동학 영문 경전이 포함된 국제학술지를 Stephen M. Tharp 전 유엔사령부 고문에게 증정했다.

한편 최정대 선생은 한국학 연구 단체인 ‘영국왕립 아시아학회 한국지부’에 특별회원으로 활동하며 지난 6월 3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거행된 영국 찰스 3세왕 대관 축하연 특별 초청으로 참가해 민간외교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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