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총, 서라벌 스토리 깃든 봉황대서 특별한 무대 선사

국악과 음악, 연극협회가 함께 제작한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

오선아 기자 / 2023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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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 쇼케이스.

경주예총이 전통문화의 향기를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국악과 음악, 연극협회 회원들이 만든 뮤지컬 작품이 곧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것.
경주예총은 지난 21일 경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제50회 신라문화제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3 신라예술제 공연·전시 사업설명회’를 열고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 제작발표회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와 함께 진행된 쇼케이스는 이번 신라예술제에 대한 기대를 충분히 자아냈다.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는 올해 신라예술제에서 공연 예정인 뮤지컬로 신라 설화 속 ‘처용’과 동도명기 ‘홍도’, 독립유공자 ‘최준’ 등 역사적 인물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재미와 흥미를 통해 시대적 이야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타임슬립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은 국악과 음악, 연극협회가 손잡고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다양한 장르의 호흡이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립극단 김한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극작 오세혁 △드라마터그 김성민 △작곡 이동호 △작사 장서연 △출연 서연정(연극), 곽수지, 김수연(국악), 김성진, 이민정(음악), 배우 노현희 △특별출연 정순임(국악), 이애자(연극) 씨 등이 각각 스태프와 출연진으로 참여한다.

↑↑ 2023 신라예술제 사업설명회를 열고 김상용 경주예총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경주예총 김상용 회장은 “이번 신라예술제에서는 서라벌의 스토리가 깃든 봉황대에서 경주의 공연예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를 통해 지역의 역사적 인물들 속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함께 되돌아보며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신라예술제는 경주예총 산하단체가 협력해 무대를 선보이는 첫 시도로 의미가 더욱 크다. 협회 간 소통과 화합으로 이뤄진 이번 신라예술제에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 쇼케이스.

국악, 음악, 연극협회가 함께하는 뮤지컬 ‘세 그루 아래 만나다’는 봉황대 특설무대에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저녁 7시 30분에 진행된다.

뮤지컬 공연에 앞서 경주연예인협회는 생활예술인과 지역예술인과 함께 시민화합 한마당 행사를 봉황대에서 10월 7일, 8일 오후 6시 10분 양일간 진행하며, △국악협회 ‘육부촌 퍼레이드’(10/6,8, 18:50~19:20) △문인협회 ‘향가·시 낭송공연’(10/7, 11:00~14:30) △미술협회 ‘드로잉 퍼포먼스’(10/6~7, 18:00) △사진협회 ‘사진으로 다시보는 신라문화재’(10/6~8,11:30~21:30)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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