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성과공유회 열고 ‘법정문화도시’사업 일단락

4분기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 준비 전환

오선아 기자 / 2023년 09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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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주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은 지난 4일, 예비문화도시 사업의 일단락을 의미하는 성과공유회 ‘문화도시 경주 every party’를 개최했다. <사진>

이 공유회는 법정문화도시 지정평가가 중단된 상황에서 예비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한 활동가들의 수료식, 우수활동가 시상, 그리고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등을 포함해 그동안의 문화도시 경주 활동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구성됐다.

앞서 경주시는 2021년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5년 동안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고, 이를 통해 예비문화도시로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약 460명의 시민활동가와 2695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올해 4분기부터는 정부의 기조에 따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준비를 위한 사업으로 전환된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박원철 국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시민들이 쌓아온 결과물들은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준비함에 큰 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를 재발견했고,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경주시가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규호 단장은 “법정문화도시를 준비하며 경주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봤고, 시민들과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수활동가로 선정된 김순남 씨는 “우수활동가로 선정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앞으로도 문화도시사업들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져 경주만의 멋진 문화 활동들을 시민들이 펼쳐갈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경주시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랐다.

한편, 경주가 도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정의된다.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고유한 문화자원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지역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창출하는 ‘문화창조도시’, 신체적·물리적·시간적 장애를 극복해 지역에서도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나 자유롭게 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문화누림도시’, 그리고 문화가 지역경제·산업발전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전환되는 ‘문화혁신도시’를 지향한다.
또한 사람과 정책, 지역의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역시 경주문화관1918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관련 정보는 경주문화포털 ‘로그in, 경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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