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라달빛기행, 비 내려도 성황리 진행

다음 달 마지막 회차는 특별 코스 포함

오선아 기자 / 2023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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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 물든 경주의 밤이 저마다의 소원과 기대로 분주하다.
(사)신라문화원은 지난 2일 비 내리는 가운데 월정교에서 ‘신라달빛기행’을 진행됐다. <사진>

이날 프로그램으로는 ‘소원 백등 꾸미기’와 ‘별자리 스킨 프린팅’, ‘셀프 포토존’ 등이 진행됐고,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 버스킹 ‘별빛소리’, 전통주 부스 ‘달빛주막’, 선덕여왕과 요석공주의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투어 후에 펼쳐진 지역예술인들의 국악, 무용, POP 음악 등의 공연도 추가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라달빛기행은 1994년 칠불암 달빛기행을 시작으로, 올해도 예외 없이 경주의 천년 고도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지난 5월부터 5차례 진행했으며, 오는 10월 14일 마지막 회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라문화원 관계자는 “10월 행사에는 저녁에 진행되는 달빛기행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선덕여왕릉, 진평왕릉까지 이어지는 황금들녘을 거닐고, 무열왕릉을 방문해 문화재 답사는 물론 서악동 삼측석탑 앞에서 진행되는 구절초 음악회의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면서 “야간에는 백등을 들고 문화해설사와 함께 월정교, 첨성대 등 신라왕경지역에서 운치를 만끽하며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마지막 신라달빛기행은 신라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로 이뤄지며, 행사참가비는 2만원이다.

문의는 신라문화원 054-777-195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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