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향악단 제34회 정기연주회 ‘운명의 힘’

오선아 기자 / 2023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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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잎이 하나둘 지면서 서정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계절, 가을의 멜로디로 시민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선사한다.

경주교향악단의 제34회 정기연주회 ‘운명의 힘’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주회는 상임지휘자 이동호 지휘 아래, 뮤지컬배우 김민주와 안갑성 그리고 신진 음악인 피아노 추교준과 소리꾼 조아라가 참여해 각기 다른 색깔과 분위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르디 서곡 ‘운명의 힘’으로 시작하는 연주회는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1악장’, 드보르작의 ‘교향곡 재8번 사장조 1악장’ 등 클래식 대작들이 줄을 이어간다. 더불어 소리꾼 조아라가 부르는 ‘너영나영’과 ‘배띄워라’, 그리고 뮤지컬 배우 김민주와 안갑성이 부르는 캣츠 중에서 ‘Memory’와 지킬 앤 하이드 중에서 ‘지금 이순간’ 등도 포함돼 있다.

1986년 경주실내합주단으로 출발한 경주교향악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며 음악 애호가들에게 문화적 만남의 장을 제공해왔다. <사진>

경주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운명의 힘’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음악적 색깔과 감동을 담고 있다. 금빛으로 물든 나뭇잎러럼 차분하고 매혹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티켓은 당일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하며, 자세한 사항은 1588-49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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