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반려동물 키우려면 시험도 봐야

아기 키우기에는 몇 점이나 받을 수 있을까?

박근영 기자 / 2023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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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인능력시험 안내 포스터

서울에서는 반려동물을 제대로 키우려면 가끔씩 반려인능력시험도 봐야 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동그람이가 실시한 제5회 반려인능력시험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시험을치른 반려인들은 총 2425명(강아지 부문 1326명, 고양이 부문1099명)이다.

올해 필기시험 평균 점수는강아지 부분은 72점으로 작년평균 55점에 비해 대폭 상승했고 고양이 부분은 68점으로 전년 평균 69점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응시자 수는 이 시험이 처음 실시된 2019년 250명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것
으로 알려져 반려인의 증가와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커졌는지 알 수 있다.

필기 시험문제는 반려인이 꼭알아야 할 내용으로 수의사와동물행동 전문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출제한다.

출제 영역은 동물등록, 산책,펫티켓, 동물보호법과 같은반려동물 돌봄 상식부터 반려동물의 행동 이해, 건강 및 영양관리 등 전문지식, 펫로스와 장례 등 총 50문항이다. 특
히 올해는 만점자가 나왔다는소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동그람이는 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어울림 마당에서 오전 9시부터오후 6시까지 반려견 분야 필기시험 성적우수자 80팀을 대상으로 개별 시험시간대별로실기시험을 개최했다.

실기시험 내용은 총 6개 코스로 줄 당기지 않고 걷기, 낯선 타인과 보호자 인사하기,
자극요소 있는 카페 지나가기,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기, 자전거가 지나가는 상황
에서 반려견의 행동 통제하기, 좌·우 방향 전환하기이고,반려견과 반려인은 반려견 전
문 트레이너로부터 약 10분간의 평가를 받았다.

반려동물 시험을 보면서 든 한
가지 의문, 과연 사람들은 아기를 키우기 위한 공부는 이렇게해본 적 있을까? 출산을 앞둔부부나 부모들은 자녀 키우기에 몇 점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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