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 세계음식 문화축제’

10개국의 15가지 다양한 음식 선보여

오선아 기자 / 2023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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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세계음식 문화축제’가 지난 11일 웨딩파티엘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사진>

이날 행사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대만, 고려인·중국인 동포 등 10개국의 15가지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이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와 경주시외국인방범대가 주도했으며, 이들은 지역에서 이주민과 내국인 간의 문화소통과 화합의 가교역할을 오랜 기간동안 수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이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이를 통해 한국과 다른 나라의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이주민들은 각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고, 이국적인 풍경을 선보였다. 또 서라벌풍문단의 열정적인 공연과 다문화 어린이 댄스팀, 고려인 어르신 우산춤, 필리핀과 베트남 이주여성 가수의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렸다.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 황소영 센터장은 “경주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통해 내·외국인 간의 문화를 좀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여건이 된다면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이주민들과의 소통 기회가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먼나라 이웃나라 세계음식 문화축제’는 경상북도 주최 외국인주민 지역사회정착 사업의 일환으로, 식재료비를 지원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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