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인도네시아와 혁신형 SMR 배치·도입 MOU

한수원,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파워

이상욱 기자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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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칼레드 토칸 요르단 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일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3일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와 요르단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은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부속건물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SMR에 대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에 상호협력하고, 타당성 조사를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요르단 원자력 위원회는 원자력을 활용한 전기 생산과 담수화를 목표로 설립된 총리 직속 기구로, 신규 원전사업 추진 주체다. 한수원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요르단 원자력 위원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은 물론, 해외 SMR 사업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수원은 지난 1일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가 열린 UAE 두바이에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인 누산타라 파워(Nusantara Power, 이하 PLN NP)와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도입 및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혁신형 SMR 배치를 위한 경제성·기술성 공동 기초 조사 △R&D 협력을 통한 현지 특화 기술 개발 △실무진 협의체 구성을 통한 원자력 분야 인적·기술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COP28에서 혁신형 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 시티 모델을 발표하는 등 획기적인 넷제로 해법을 선보였으며, 이번 MOU는 COP28 기간 중 맺은 첫 번째 MOU다.

한편, 한수원은 제28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혁신형 SMR 기술과 SMR 스마트 넷제로시티 모델 등 획기적인 탄소중립 해법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전기출력 170MWe급 일체형 가압경수로형 원전인 혁신형 SMR은 개발 로드맵에 따라 2025년말 표준설계 완료, 2028년 표준설계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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