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연구원, 20여 지자체에 왕성한 책 기증

경주시립도서관도 긍정적 제휴 검토해볼 만!

박근영 기자 / 2023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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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학연구원이 기증한 하남시 미사도서관의 5천 권 책들. 이 책들로 별도의 인문학 코너가 만들어져 있다.

우리나라 인문학 발간에 진력해온 국학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편으로는 국학연구원이 출판한 가치 있는 인문학 서적들을 기증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방자치단체와 인문학적 동반성장을 꾀하는 사업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국학과 관련한 책을 가장 많이 기획하고 발간해온 국학연구원이 책을 통한 인문학 나눔을 실현한 지자체는 지금까지 20여 곳. 서울 마포구와 양주시, 용인특례시, 여주시 등에 각종 도서들이 작게는 3000권에서 5000권까지 기증됐다. 지난 11월 말에는 하남시 미사신도시에 새로 생긴 ‘미사도서관’에 철학, 종교, 사회과학, 예술,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 5000권을 기증했다.

정찬용 원장은 “앞으로 책을 통해 교류한 지자체들과 함께 해당 지역의 가치 있는 인문학 사료들을 발굴하고 지역의 역량 있는 학자·연구가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서를 만들어 지역 인문학을 발전시키고 싶다”며 책을 기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정찬용 원장은 지난 6월 1일 자 본지 ‘셔블&서울 경주사람들’ 란에 소개된 바 있으며, 당시 대한민국 문화의 본고장인 경주에 책방거리를 만든다면 국학연구원이 기꺼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근 경주시가 복합문화도서관을 계획하는 등 도서문화와 관련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 경주시와 국학연구원이 긍정적으로 제휴를 고려해볼 만하다.

국학연구원은 지금까지 대한민국 인문학 발전이라는 기치를 걸고 회사의 역량을 집중, 일반 출판사들이 범접하지 못하는 깊이 있는 교양서와 상업적 가치보다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책을 위주로 지금까지 5300여종의 책을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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