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희 의원, 윗동천과 동천 연결하는 육교 설치 주장

이상욱 기자 / 2023년 12월 28일
공유 / URL복사
↑↑ 한순희 의원

윗동천과 동천을 연결하는 육교 설치와 동천동 백률사에서 삼성아파트 구간 완충녹지를 줄여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주시의회 한순희 의원은 지난 21일 시정질문에서 이 같이 질의했다.
한 의원은 먼저 윗동천 중리·상리 마을과 동천동 주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산업도로에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한 육교 설치 의향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주낙영 시장은 “최근 정부 정책이 보행자 중심의 안전 및 편의 증진으로 바뀌면서 도시 미관저해, 교통약자 이용 불편, 이용자 수 감소 등으로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추세”라면서도 “동천동 산업도로의 육교 신설은 향후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요인, 인근 주민들의 동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필요 시 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 의원은 “동천동 백률사에서 삼성아파트 구간 도시계획도로는 주차장화돼있고 좁아 교행이 안 된다“고 지적하며, 완충녹지 일부를 도로부지로 편입해 도시계획도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완충녹지 변경은 경북도 권한이고 행정절차로는 주민공람,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계 기관 협의와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필요하다”며 “주정차 문제 해결을 위해 완충녹지를 축소하는 것은 대구지방환경청과 경북도의 승인을 얻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동천동 도시계획도로 교행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