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 대비 긴급 안전점검 나서

엄태권 기자 / 2024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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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충남 서천시장 대형 화재 발생에 따라 지역 내 주요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22일 밤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소식을 접한 후 관계 공무원들에게 긴급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이번 서천 화재를 계기로 다시 한번 더 철저한 점검에 나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원인이 상인들이 없는 한밤중 누출된 가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만큼, 그간 실시해왔던 전기배선 점검 등 전통적인 예방법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상가가 보유하고 있는 가스시설, 난방시설 등에 대해 철저히 살피고 또한 상인들의 경각심도 높이는데도 주력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25일부터 설 명절을 대비해 정부와 합동으로 주요 전통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경북도, 경주시,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 전기안전공사 경주지사, 경주소방서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가스, 소방 설비시설 관리실태, 자율안전점검 실태, 유사시 대응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지역 내 공설시장 11곳에서 대해서도 소방서, 전기안전공사, 서라벌도시가스㈜, 민간전문업체가 참여하는 설명절 대비 특별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도 지난 2015년 추석연휴에 중앙시장 화재로 40곳의 점포가 전소되는 등 막대한 재산적 피해를 입은 아픔이 있었는데, 당시 전국에서 따뜻한 온정을 보내와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서천시장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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