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실크로드520센터 조성 사업’ 추진한다

경주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폐회
조례 및 일반 안건 의결

이상욱 기자 / 2024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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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각종 안건들을 의결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8일간의 제280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경주시 플랫폼 배달종사자 지원 조례안’ 등 6건의 의원 발의안을 포함한 8건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또 경주시 국공립어린이집(재위탁) 민간위탁 동의안, 2024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12건의 안건도 최종 의결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부의장은 “임시회 기간 중 상정된 안건을 심도 있게 심사한 동료 의원 및 임시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제281회 임시회는 오는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


‘新실크로드520센터 조성 사업’ 추진 탄력

경주시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新실크로드520센터 조성 사업’과 관련한 2024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경주시의회는 지난달 23일 제28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성건동에 외국인과 지역주민 간 소통 공간을 마련해 공동체 활성화 및 기존 인구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확정된 지방소멸대응기금 16억원과 시비 17억원 등 총 33억원을 들여 기존 매입한 성건동 소재 부지 260㎡에 연면적 496㎡, 지상 4층 규모의 新실크로드520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 내에는 코인빨래방, 무인택배함 등 지역주민 생활편의시설과 주민 교육공간, 다목적강당, 생활 상담소 등을 갖출 예정이다.

시의회의 검토의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성건동 인구는 1만3481명, 등록외국인은 3058명으로 인구수 대비 외국인 비율이 22.7%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비율이 높아 지역주민과 외국인 간의 소통 부재 등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新실크로드520센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또 경주시가 현재 추진 중인 성건1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주시가 지난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전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의회 의결을 받지 않고 부지를 매입해 행정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新실크로드520센터는 지역주민과 외국인 간 상호 문화교류와 소통, 화합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 차이, 언어장벽 등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외국인과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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