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 일대 이모작 식량작물 특구 조성

올해 ‘豆근豆근 콩마을’ 조성으로 부가가치 창출

엄태권 기자 / 2024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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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경주시 관계자들이 천북면 들녘특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난해 추진한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을 이어간다.
들녘특구 사업은 농촌지역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 영농에서 규모화된 기업형 농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경북도 역점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천북면 일대에 벼와 콩을 재배 후 밀과 조사료를 재배하는 이모작 식량작물 특구를 조성했다. 여기에 지역 농업인 136호로부터 농지 104㏊를 투자·위탁받은 광원영농조합법인은 청년농업인과 협업해 대규모 영농 대행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들녘특구에 농지를 위탁한 고령농(벼 단작 기준)의 경우 이전 개별영농(115만원/10a) 보다 70% 정도 소득향상(197만원/10a)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천북면에 10억3000만원을 투입해 경북도 육성 신품종 두리 콩 활용 가공체험장, 저장유통시설 조성과 두부, 빵, 앙금 등 가공 상품화 개발 등 6차 산업 융복합화를 통해 농가소득을 더욱 증대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특녁특구 사업을 통해 경주 농업이 규모화되고 농업 소득의 정체성을 획기적으로 바꾸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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