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경북도 외교부장관 만나 APEC 경주유치 건의

주낙영 시장·도지사·국회의원·시의장 경주 개최 강점 피력
조태열 외교부장관,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정하겠다”

이상욱 기자 / 2024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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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경북도는 지난 27일 외교부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의미와 개최 최적지로서 강점을 피력했다.

경주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2021년 민선8기 출범부터 경북도와 함께 APEC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선 바 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공유가 경주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이날 외교부 방문에는 주낙영 시장을 포함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장이 동행했다.

이들은 조태열 외교부장관을 만나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역 발전이라는 국정목표 실현에 부합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 2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격과 천년고도 경주를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 뿐”이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성장 동력과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개최도시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선정 기준을 정했다. 개최 도시는 신청 접수 및 현장실사를 거쳐 올해 상반기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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