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 ‘2024 어르신 행복 따숨사업’ 밑반찬 지원 시작

윤태희 시민 기자 / 2024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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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는 지난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매주 화요일 독거·소외계층 어르신 130명에게 9회에 걸쳐 밑반찬을 전달하는 ‘어르신 행복 따숨사업’을 진행한다. <사진>

이 사업은 경북도, 경북경로당광역지원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한다.

어르신 행복 따숨사업은 노령인구 증가 등으로 독거·거동불편 어르신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증가하고 있는 등 마을공동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온(溫)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경북은 초고령화 사회에 직면한 현실에서 농촌 저소득층 인구 증가와 독거노인들의 경제 능력이 매우 취약해 생활고와 결식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영양 불균형으로 각종 질병 노출로 이어지고 있어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는 밑반찬은 노인회 경주시지회와 계약을 맺은 ‘웨딩파티엘’이 맡아 조리한다. 경로당행복선생님은 직접 어르신 집을 방문해 정기적인 밑반찬 제공으로 영양공급과 식생활 개선을 도모한다.

밑반찬을 제공받은 어르신은 “매 끼니마다 반찬이 걱정되고 움직이는 것이 불편해 무척 힘들었는데 밑반찬을 전해 줘 걱정 없이 고루 먹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반찬이 맛도 좋지만 한통 한통마다 노인들을 위한 정성과 마음 씀씀이가 느껴져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이동균 노인회 경주시지회 사무국장은 “어르신 행복 따숨사업은 독거 및 거동불편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안전 확인을 통해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고독사 예방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의료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행복선생님들이 어르신 개인 상담과 건강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전해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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