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소통과 세대 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흥겨운 무대!

2024경주국악여행, 첨성대서 시작

오선아 기자 / 2024년 05월 02일
공유 / URL복사
↑↑ 국악연주자들과 대중음악연주자들이 만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 ‘새라온’

관객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새라온의 경쾌한 선율을 시작으로 ‘2024경주국악여행’이 지난달 27일 첨성대 광장에서 첫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새라온은 ‘천년만세’ ‘출강’ ‘찬기파랑가’ ‘둥쾌옹’을, 세천향은 창극 ‘뺑파전’을, 가람예술단은 ‘박타령’, ‘신라고도가-여행’, ‘신모듬’ 등 흥겨운 가락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경주의 경관과 국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경주국악여행은 올해 지역의 사계절을 테마로 계절마다 국악과 어울리는 시간대를 선정해 첨성대, 월정교, 교촌마을, 국립경주박물관, 보문호반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9월 28일까지 6개월간 진행되는 이 공연은 판소리, 정가, 전통연희, 한국무용, 창극, 실내악, 창작 국악, 퓨전 국악 등 전통국악부터 크로스오버한 국악까지 다양한 국악 장르를 선보인다.

또 단체 간 협업으로 보다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사한다.

2024 경주국악여행 공연시간은 월별 날씨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되며, 봄(4~5월)에는 ‘봄처럼 따스한 풍요’라는 테마로 오후 4시에, 초여름(6월)에는 ‘오후의 낭만 국악’을 테마로 오후 5시에, 여름(8월)에는 ‘한여름 밤의 풍악’을 테마로 오후 7시에, 가을(9월)에는 ‘무르익은 국악’을 테마로 오후 5시에 각각 시작된다.

↑↑ 전통판소리를 새롭게 창극화해 전통국악의 계승·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세천향’

공연 중에는 경주, 역사, 국악 등에 관한 퀴즈 타임이 진행되며, 퀴즈의 정답자와 설문 작성자에게는 경주국악여행 굿즈가 제공된다. 또한, 국악 전공 사회자의 해설을 통해 관객의 참여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 관객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경주문화재단은 “경주국악여행은 유능한 경주 국악인들을 통해 이어져 온 전통과 품격이 있는 공연으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며, 경주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깊은 이해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참가하는 국악인들은 각자의 독특한 스타일과 해석으로 전통음악을 재현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4 국악여행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라온, 우리소리유람단희희낙락, 전통연희단잽이, 보훈무용예술협회, 정순임민속예술단세천향, 신라향가박덕화정가보존회, 신라소리연희단, 현무용단, 가람예술단, 김경나 외 3명 등 10팀이 참가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경주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4-777-6302)로 문의하면 된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