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라 페스티벌Ⅴ] 올해는 ‘찬기파랑가’ 주제로 한 ‘흠모’ 선보여

신라향가, 지역문화 콘텐츠로

오선아 기자 / 2024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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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창작오페라 '흠모' 공연사진.

왕경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창작오페라 페스티벌 창작오페라 ‘흠모’가 오는 18일 오후 5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이번 작품은 신라의 경덕왕 시대에 충담사가 지은 신라향가인 ‘찬기파랑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창조적 열정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공연의 시작과 함께 경주향가낭송문화예술원의 류소희 원장이 ‘찬기파랑가’를 낭송함으로써, 이 공연에 의미를 더한다.

왕경오페라단은 2015년 ‘죽지랑’을 시작으로 신라향가를 주제로 한 창작오페라 시리즈를 선보여왔으며,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왕경오페라단의 김상철 단장은 “경주는 신라향가의 고향으로, 이를 우리 시민들이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면서 “최근 다양한 문화예술단체들이 신라향가를 연구하고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대단히 자랑스럽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조들이 남긴 이 아름다운 노래들을 잘 보존하고 우리 지역의 공연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난 창작오페라 '마담수로' 공연사진.

이번 공연의 대본과 작곡은 최현석이 맡았으며, 예술총감독 신문식, 연출 이현, 조연출 및 자객 이인호, 지휘 김형석, 오페라 코치 이지은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출연진으로는 테너 최호업(기파역), 소프라노 정선경(리아역), 바리톤 손재명(지한역), 메조소프라노 김보라(소서역), 바리톤 최득규(경덕왕역), 테너 이상규(책사역) 등이 포함되며, 포항시민합창단, 경주챔버오케스트라, 너울무용단, 태권도 시범단, 류소희 시낭송가, YMCA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한편 왕경오페라단은 지금까지 ‘죽지랑’, ‘명랑선화’, ‘처용’s 처’, ‘마담수로’, ‘흠모’ 등 총 5편의 신라향가 시리즈 작품을 창작·제작했다.

-공연문의는 010-2800-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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