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경주유치 위해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 추진

경북도, 경주시 등 5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이상욱 기자 / 2024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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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기관이 지난 14일 APEC 정상회의 유치 및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 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한다. 경북도, 경주시, 포항시,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경북문화관광공사 등 5개 기관은 지난 14일 도청에서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시장, 장상길 포항부시장, 장재호 포항경주공항 공항장,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5개 기관은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협력 등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개최 성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경주가 선정되면 포항경주공항을 통해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도록 해 각국 정상과 방문단이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모객에 협력하고, 입국 외국인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국제노선 개설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선이 취항할 경우 APEC 정상회의 기간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에 이어 포항경주공항도 국제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이로 인해 공항활용에 있어 급격한 기상악화나 일정 변경 등의 상황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며, 공항 복잡도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향후 보문단지와 최단거리인 포항경주공항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 또는 숙소까지 인력수송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경주발전을 앞당길 마중물 역할과 동시에 국제 마이스(MICE)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숙박 수용 능력, 경호 안전 등 다방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 시·도민의 염원인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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