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중 졸업생,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

익명으로 장학금 2억원 전달

이필혁 기자 / 2024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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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중 졸업생이 후배들을 위해 익명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
경주여중은 지난 10일 익명으로 전달된 장학금으로 10명의 학생들에게 50만원씩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경주여중 졸업생이 돌아가신 아버지의 근무지였던 경주여중에 文俊(문준)장학회를 만들어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졸업생은 최근 1억500만원을 기부했으며, 향후 매년 1000만원씩 기부해 2억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기부자는 자신의 이름과 직업 등은 익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훈 교장은 “기부자는 장학금을 기부하고자 했던 선친과 자신의 뜻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면서 “후배들의 교육활동에 보탬이 되도록 선뜻 큰돈을 기부해 주신 기부자에게 깊은 감사 드린다. 학생들이 꿈을 향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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