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성황리 마쳐

오선아 기자 / 2024년 06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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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한수원아트페스티벌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가 지난달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지난 1월 16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4개월 만에 4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개막 첫 주에는 평소 관람객 수의 10배인 1만명이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 소장품 145점이 전시된 이번 특별전은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으로, 경주시민은 물론 포항, 울산, 대구, 부산 등 인근 도시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 작품,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 윌리엄 터너의 수작, 들라크루아와 밀레의 습작 데생, 모네의 유화 ‘봄’, 무명 시절 반 고흐의 목탄화, 로댕의 조각, 피카소의 희귀작 5점, 앤디 워홀의 실크스크린 등 유명 미술관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 ‘더경주:경주연대기’도 호응했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는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은 공립미술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지역예술인 A 씨는 “이번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를 통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명화를 우리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우리 지역 예술인들의 시각을 넓혀주길 기대한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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