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수영연맹 회장배 수영대회 성료

오선아 기자 / 2024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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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주체육센터 주차장이 전국의 수영인들로 북적였다. 제7회 경주시수영연맹 회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및 제13회 수영연맹 회장배 수영대회가 지난 9일 북경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재개된 이날 대회는 경주시수영연맹 김원혁 신임 회장의 인준패 수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영인들의 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는 경주를 포함해 포항, 부산, 울산 등 전국에서 초등학생부터 70대까지 총 670여명이 선수로 등록했다. 혼계영, 자유형, 자유형핀수영, 배영, 평영, 접영, 개인혼영, 계영 등 총 64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결과, 단체전 종합 1위는 팀포플이 차지했으며, 2위는 호우천, 3위는 경주연합팀이 차지했다.


김원혁 회장은 “순수한 아마추어 대회인 만큼 승부보다 출전 선수들의 친목과 건강을 함께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수영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통해 수영 발전과 수영연맹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조영우(35·경주연합) 씨는 “이번 대회는 수영대회라기보다는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도 함께 어울려 즐기는 지역 축제 분위기여서 매우 좋았다. 또한, 지금까지 배운 수영 실력을 점검받는 기회가 돼 유익했다. 다만, 물 온도가 다소 높았고 선수들의 휴게 공간이 협소했던 점은 아쉬웠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경주지역이 마스터즈 선수 육성에 보다 힘써 내년에는 우리 경주팀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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