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사실상 확정

개최도시선정위, 다수결로 경주 건의 의결
정상회의 준비위, 다음 주 최종 확정 예정

이상욱 기자 / 2024년 0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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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 개최를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내년 11월 열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경주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시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선정위원들은 4개 선정기준을 토대로 그동안 토의 및 평가에 기반해 경주시가 최적의 후보 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다.
경주시는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최도시선정위원회의 의결 사항은 향후 열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다음 주 중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선정위는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OM) 등 내년 APEC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한국에서 열릴 주요 회의를 개최도시로 선정되지 않은 인천과 제주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할 것을 함께 의결했다.
한국은 올해 말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내년 연중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선정위는 지난달 회의에서 경주와 함께 인천, 제주 등 3개 지자체를 후보도시로 선정했고, 현장실사단을 구성해 후보도시에서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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