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 295점 추가 공개

오선아 기자 / 2024년 06월 27일
공유 / URL복사
↑↑ 고 한석홍 씨가 촬영한 석굴암 석굴 사진.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가유산 사진작가 고 한석홍 씨가 기증한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 295점을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2021년 1차 공개(69점)에 이어 고화질 디지털 변환과 보정·복원을 거쳐 이루어진 것이다.

연구원은 2019년 고 한석홍 씨의 유족으로부터 평생을 바쳐 활동해 온 개인 소장 기록물 1172점을 기증받았다. 이 중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 69점을 고화질 디지털로 변환해 2021년 공개했으며, 현재까지 해당 자료의 누적 내려받기 건수는 총 3만2000회를 넘는다.

이번에 공개하는 경주 석굴암 석굴 사진 295점은 한국문화정보원과의 ‘디지털 전환 구축사업’ 협업을 통해 고화질 디지털화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한 보정·복원을 완료한 자료들이다. 고 한석홍 씨가 촬영한 이 사진들은 본존불과 여러 조각상들의 모습을 상세히 담고 있어 학술연구는 물론 일반인들의 자유로운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개에서는 2021년에 공개됐던 ‘석굴암 그 사진(2020년, 전(前) 국립문화재연구소)’ 도록에 수록된 컬러·흑백 촬영본과 추가 보정본(일부 컬러·흑백 사진에 한함)도 함께 제공해, 석굴암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해와 연구가 가능하게 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소중한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디지털화해 공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X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할 수 있습니다.